축미충(丑未沖)은 사주의 아래 글자(지지) 가운데 축(丑, 소·한겨울 끝의 언 흙)과 미(未, 양·한여름 끝의 마른 흙)가 마주 보며 부딪히는 관계로, 지지끼리의 충 여섯 가지 중 하나입니다. 둘 다 흙이라 ‘같은 기운끼리의 충(붕충)’이라 부르고, 계절의 끝을 맡아 앞 계절의 기운을 담아 두는 ‘창고(고지)’끼리 부딪혀 ‘창고가 열린다(개고)’고 풀이하는 해설이 많습니다. 1960~2009년생 근사 계산으로 원국 네 기둥 아래 글자에 축과 미가 함께 있는 사주는 약 7.3%입니다. 다만 고전 『자평진전』은 ‘충을 맞아야 창고가 열린다’는 말을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흙을 내 재물(재성)이나 직장·규율(관성)의 기운으로 쓰는 경우에만 인정했습니다. 축미충 하나로 이별·사고·건강·재물 결과를 예언하지 않습니다.
이 글은 ① 축미충 뜻과 다른 충과 다른 점, ② 내 사주에서 축·미를 찾는 순서와 자리별로 읽는 범위, ③ 얼마나 흔한지, ④ ‘창고가 열린다’는 말이 맞는 조건을 일간별 표로, ⑤ 붙어 있는지·합이나 형이 함께 있는지로 세기를 가늠하는 법과 가상 예시, ⑥ 궁합에서 띠 기준과 일지 기준의 차이, ⑦ 2027년 전후 운에서 축미충이 드는 달과 해를 차례로 정리합니다.
축미충 뜻은 계절 끝의 흙 둘이 정반대에서 맞서는 것이고, 오행이 같아 겉보다 속이 움직이는 충으로 봅니다
열두 지지를 시계처럼 둥글게 놓으면 서로 정반대, 곧 여섯 칸 떨어진 두 글자가 충(沖)을 이루고, 축과 미가 그중 한 쌍입니다. 사주는 태어난 해·달·날·시의 네 기둥이고, 기둥마다 위 글자(천간)와 아래 글자(지지)가 하나씩 있어 모두 여덟 글자입니다. 축미충은 이 가운데 아래 글자 둘 사이의 관계입니다. 축은 소, 방위로 북동쪽, 한겨울이 끝나는 양력 1월 무렵의 언 흙이고, 미는 양, 남서쪽, 한여름이 끝나는 양력 7월 무렵의 마른 흙입니다.
| 충 | 두 글자 | 오행 | 묶음 |
|---|---|---|---|
| 자오충 | 자(子)·오(午) | 수 ↔ 화 | 왕지충(계절 한가운데끼리) |
| 묘유충 | 묘(卯)·유(酉) | 목 ↔ 금 | 왕지충 |
| 인신충 | 인(寅)·신(申) | 목 ↔ 금 | 생지충(계절 시작끼리) |
| 사해충 | 사(巳)·해(亥) | 화 ↔ 수 | 생지충 |
| 진술충 | 진(辰)·술(戌) | 토 ↔ 토 | 고지충(계절 끝끼리) |
| 축미충 | 축(丑)·미(未) | 토 ↔ 토 | 고지충 |
다른 네 충은 물과 불, 나무와 쇠처럼 서로 이기는 오행끼리 맞서지만, 축미충과 진술충은 흙과 흙이 만납니다. 그래서 해설서들은 이 둘을 친구끼리의 충이라는 뜻의 붕충(朋沖), 창고끼리의 충이라는 뜻의 고지충이라 부르고, 겉으로 크게 부딪히기보다 속에 담긴 글자가 움직이는 충으로 설명합니다. 『자평진전』도 진술축미 흙끼리의 충을 “움직이게 하는 충이지 깨뜨리는 충이 아니다(沖動之沖,非沖尅之沖)”라고 적었습니다. 여섯 충 가운데 순위는 해설서마다 다르니 외울 필요는 없습니다. 진·술·축·미 네 창고 글자 전체는 진술축미 뜻에, 같은 틀의 다른 충은 자오충 뜻에 정리했습니다.

내 사주의 축미충은 네 기둥 아래 글자 네 개에 축과 미가 함께 있는지만 보면 찾을 수 있습니다
만세력에서 네 기둥의 아래 글자 네 개를 적고, 그 안에 축과 미가 둘 다 있으면 타고난 사주(원국)의 축미충입니다. 한쪽만 있으면 원국 축미충은 아니고, 다른 한 글자가 해·달·10년 단위 운에서 들어올 때 운의 축미충이 됩니다.
- 무료 만세력에 생년월일과 태어난 시간을 넣어 년·월·일·시 네 기둥을 엽니다.
- 아래 글자(지지) 네 개만 순서대로 적습니다. 예: 오·미·축·인.
- 축과 미가 둘 다 있는지 봅니다. 있으면 어느 기둥과 어느 기둥인지 적습니다(예: 월–일).
- 두 기둥이 바로 붙어 있는지(년–월, 월–일, 일–시), 사이에 다른 기둥이 낀 것인지 표시합니다.
- 날 기둥 아래 글자(일지)가 끼었는지 적어 둡니다. 일지는 나와 가장 가까운 자리라 해설서들이 가장 무겁게 다룹니다.
- 태어난 시간을 모르면 시 기둥 아래 글자를 알 수 없으니 “시간 모름 기준”이라고 적어 둡니다.
| 자리 | 축(丑)이 되는 조건 | 미(未)가 되는 조건 | 해설서가 연결하는 영역 |
|---|---|---|---|
| 년지(띠) | 소띠 해 출생(입춘 기준): 1949·1961·1973·1985·1997·2009·2021년 등 | 양띠 해 출생: 1955·1967·1979·1991·2003·2015년 등 | 집안·뿌리·어린 시절 |
| 월지 | 축월: 소한(양력 1월 6일 무렵)~입춘 전 | 미월: 소서(양력 7월 7일 무렵)~입추 전 | 부모·형제, 사회생활의 바탕 |
| 일지 | 날 기둥 두 글자(일주)가 을축·정축·기축·신축·계축 | 일주가 신미·계미·을미·정미·기미 | 나 자신과 배우자 자리 |
| 시지 | 축시(1~3시) 출생 | 미시(13~15시) 출생 | 자녀·말년·하루의 마무리 |
년지는 해가 입춘(양력 2월 4일 무렵)에 바뀌므로 1월생은 앞 해의 띠로 봅니다. 축월은 양력 1월에 걸쳐 있어, 1월 초~2월 초에 태어난 사람은 월지가 축인 경우가 많습니다. 월지는 절기가 바뀌는 날로 정해져 해마다 하루쯤 차이가 있고, 시지의 두 시간 칸은 태양 시각 기준이라 만세력이 태어난 곳의 실제 태양 시각으로 보정하면 서울 출생은 한국 시계로 대략 30분 늦게(축시는 1시 30분~3시 30분 무렵) 바뀝니다. 경계 시각 근처 출생은 만세력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표의 ‘영역’은 해설서들이 각 자리를 연결하는 일반적인 범위이고, 그 자리에서 무슨 일이 일어난다는 뜻은 아닙니다. 일지를 배우자 자리로 보는 이유는 일지 뜻에 정리했습니다.
내 네 기둥 아래 글자부터 적어 보세요
무료 만세력은 네 기둥 여덟 글자와 오행·십성 분포를 보여 줍니다. 아래 글자 네 개에 축과 미가 함께 있는지 직접 비교하면 됩니다. 축미충을 따로 표시하거나 판정해 주는 기능은 아닙니다.
원국 축미충은 열네 명 중 한 명꼴로 있는 배치라, 있다는 사실만으로 특별하거나 불길한 사주가 아닙니다
1960~2009년의 모든 날짜와 열두 시진(두 시간 단위)을 넣어 근사 계산하면, 네 기둥 아래 글자에 축과 미가 함께 있는 사주는 약 7.3%입니다. 축과 미가 바로 붙은 기둥에 있는 경우는 약 4.0%, 일지가 낀 경우는 약 3.9%입니다.
| 배치 | 비율 |
|---|---|
| 원국 아래 글자에 축과 미가 함께 있음 | 7.3% |
| └ 붙은 기둥(년–월·월–일·일–시) | 4.0% |
| └ 일지가 낀 축미충 | 3.9% |
| └ 일지가 낀 붙은 축미충(월–일·일–시) | 2.6% |
| 원국에 축이 하나 이상(미년·미월에 운의 축미충) | 30.4% |
| 원국에 미가 하나 이상(축년·축월에 운의 축미충) | 29.5% |
(네 기둥 기준, 절기가 바뀌는 날을 해마다 같은 날로 둔 근사라 실제 만세력과 소수점 차이는 있을 수 있습니다. 축과 미가 둘 이상 겹치면 한 번으로 셌습니다.)
원국에 축이 있는 사람만 해도 열 명 중 세 명꼴이라, 미가 들어오는 해에는 그만큼 많은 사람이 함께 운의 축미충을 만납니다. 그러니 “축미충이 있으면 집안 재산 다툼이 난다”, “축미충이 들면 이별한다”처럼 배치 하나로 결과를 정하는 말은 근거가 약합니다. 비율에서 얻을 결론은, 축미충이 그 자체로 결론이 아니라 ‘이 두 자리에 담긴 글자가 서로 움직일 수 있다’는 확인 표시라는 점입니다.
‘창고가 열린다’는 말은 축·미 속 흙을 재물이나 직장·규율의 기운으로 쓰는 사주에서만 고전이 인정한 풀이입니다
축과 미 안에는 겉 글자 말고도 숨은 천간(지장간)이 셋씩 들어 있고, 축미충은 이 숨은 글자끼리 맞서는 모양이라 ‘창고 문이 열려 묻혀 있던 것이 드러난다’고 풀이합니다. 축에는 계(물)·신(쇠)·기(흙), 미에는 정(불)·을(나무)·기(흙)가 들어 있는데, 맞대어 보면 아래 표처럼 짝지어집니다.
| 축 안의 글자 | 미 안의 글자 | 관계 |
|---|---|---|
| 계(癸)·물 | 정(丁)·불 | 정계충 — 천간끼리의 충 짝 |
| 신(辛)·쇠 | 을(乙)·나무 | 을신충 — 천간끼리의 충 짝 |
| 기(己)·흙(중심 글자) | 기(己)·흙(중심 글자) | 같은 글자 — 서로 부딪히지 않음 |
숨은 글자를 세 칸으로 나누는 방식과 비율은 만세력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축(계·신·기)과 미(정·을·기)의 구성은 대부분 같습니다. 중심 글자가 같은 기토라서 겉으로는 덜 부딪히고, 안쪽의 물과 불, 쇠와 나무가 맞선다는 것이 해설서들의 공통 설명입니다. 숨은 글자를 읽는 법은 지장간 표 보는 법에 정리했습니다.
그런데 청나라 명리서 『자평진전』 제17장은 “재성·관성이 창고에 들면 충하지 않으면 발하지 않는다”는 말을 속된 책들의 주장이라 비판했습니다. 창고 속에 여러 오행이 있어도 중심은 흙이므로, 충으로 움직이는 것은 흙뿐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책은 흙을 재성이나 관성으로 쓰는(사주의 중심 기운으로 삼는) 경우에만 “충하면 창고가 열린다”고 인정했고, 그 예로 “갑목 일간이 무토를 재성(편재)으로 쓰는데 진술충이 있는 경우”와 “임수 일간이 기토를 정관으로 쓰는데 축미충이 있는 경우”를 들었습니다. 원문 예에 편관은 없어서, 편관까지 같이 보는지는 해석이 갈립니다. 축·미의 중심 글자가 모두 기토이므로, 일간별로 축·미가 무엇인지는 아래 한 표로 정리됩니다.
| 일간 | 축·미의 십성 | 자평진전 기준 |
|---|---|---|
| 갑·을 | 정재·편재 | 해당할 수 있음(흙을 재성으로 쓰는 경우) |
| 병·정 | 상관·식신 | 해당 안 됨 |
| 무·기 | 겁재·비견 | 해당 안 됨 |
| 경·신 | 정인·편인 | 해당 안 됨 |
| 임·계 | 정관·편관 | 해당할 수 있음(흙을 관성으로 쓰는 경우) |
표는 날 기둥 위 글자(일간)를 왼쪽에서 찾고 오른쪽으로 읽습니다. 십성은 나(일간)와 다른 글자의 오행 관계에 붙이는 열 가지 이름이고, 찾는 법은 십성 보는 법에 정리했습니다. 예를 들어 임·계 일간이라면 축·미의 흙이 관성(직장·규율·책임)이라 그 흙을 쓰는 사주인 경우 고전 기준으로도 축미충을 ‘창고가 열린다’고 읽을 여지가 있고, 병·정 일간이라면 흙이 식신·상관(합쳐 식상, 표현·재능)이라 같은 책 기준으로는 ‘창고가 열린다’로 읽지 않습니다. 같은 책은 천간에 기토가 드러나 있으면 충이 없어도 그 기운을 쓸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일간과 상관없이 축미충을 개고로 푸는 해설도 흔하지만, 그 말은 이렇게 조건이 붙은 풀이라는 점을 알고 읽으면 됩니다. 창고와 재물의 관계는 재고귀인 찾는 법에서 이어 볼 수 있습니다.
축미충의 세기는 두 글자가 붙어 있는지, 합으로 묶였는지, 술까지 있어 형이 겹치는지로 가늠합니다
같은 축미충이라도 해설서들은 두 글자의 거리, 다른 글자와의 합, 함께 걸리는 형, 그리고 그 글자가 사주에서 필요한 기운인지에 따라 세기와 뜻을 다르게 읽습니다. 아래 네 가지를 차례로 확인하면 내 축미충을 스스로 가늠할 수 있습니다.
- 붙어 있나, 떨어져 있나: 월–일처럼 바로 붙은 충을 년–시처럼 멀리 떨어진 충보다 뚜렷하게 봅니다. 월지가 끼면 사주의 바탕(태어난 계절)이 흔들리는 자리라 무겁게 보는 해설이 많습니다.
- 합으로 묶였나: 축이 자(子)와 자축합을, 미가 오(午)와 오미합을 이루고 있으면 합에 힘이 쏠려 충이 누그러진다고 보는 해설이 있습니다(탐합망충, ‘합을 탐해 충을 잊는다’). 축은 사·유·축(쇠), 미는 해·묘·미(나무) 삼합(세 글자가 한 오행으로 묶이는 합)에도 들어가 같은 방식으로 봅니다. 합보다 충이 앞선다고 보는 해설도 있어 이 부분은 판본 차이가 있습니다. 육합은 육합 표 읽는 법에 정리했습니다.
- 술까지 있나: 축·술·미 세 글자는 서로 형(刑, 서로 해치거나 벌한다는 관계)을 이루는 묶음이라, 축과 미만 있어도 충과 형이 함께 표시되고 술(戌)까지 있으면 삼형이 갖춰집니다. 일부 만세력 앱에 ‘축미충’과 ‘축미형’이 같이 뜨는 이유가 이것입니다. 두 글자만 있을 때 형으로 보는지는 삼형살 보는 법에 정리했습니다.
- 어느 쪽이 필요한 기운인가: 앞 절의 표로 축·미의 흙이 나에게 무슨 십성인지 정하고, 그 흙과 안쪽의 물·쇠(축), 불·나무(미)가 사주의 균형을 잡아 주는 기운(용신)인지 넘치는 기운인지 봅니다. 해설서들은 필요한 기운이 흔들리면 그 시기의 변동을 크게, 넘치는 기운이면 정리되는 쪽으로 읽곤 합니다.
설명용 가상 예시로 년·월·일·시가 경오(庚午) · 계미(癸未) · 계축(癸丑) · 갑인(甲寅)인 사주를 보겠습니다(실제 인물 아님, 위 글자는 정해진 규칙(월두법·시두법)에 맞춰 검산). 월지 미와 일지 축이 바로 붙어 있고 일지가 낀 축미충입니다. 일간 계(癸, 물)에게 축·미의 기토는 모두 편관(나를 다스리는 기운)이라, 앞 절 표로는 『자평진전』이 ‘창고가 열린다’를 인정할 여지가 있는 짜임입니다(흙을 실제로 쓰는 사주인지, 편관도 정관과 같이 보는지는 따로 따져야 합니다). 그러나 결론은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년지 오와 월지 미가 바로 붙어 오미합을 이루니 미가 합에 묶여 충이 누그러진다고 보는 해설이 있고, 천간에 기토가 드러나 있지 않으며, 한여름 끝(미월)에 태어난 계수라 물이 약한 편인지까지 함께 따져야 합니다. 그래서 같은 월–일 축미충이라도 사람마다 읽는 결론이 다릅니다. 계축 일주의 기본 성향은 일주 페이지에서 따로 볼 수 있습니다.

축미충 확인은 직접, 어느 쪽이 필요한 기운인지는 전체 해석으로
축미충이 있는지, 어느 자리에 있는지, 내 일간에게 축·미가 무엇인지는 이 글의 순서와 표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 흙과 숨은 글자가 내 사주의 균형에 필요한 기운인지는 여덟 글자 전체(명식)를 봐야 정해집니다. 사주 상세풀이는 축미충을 따로 판정하는 상품이 아니라, 전체 명식의 총평·용신(사주의 균형을 잡는 기운)·성격·대운과 올해(구매 시점 기준) 월별 흐름을 한 번에 읽는 해석입니다. 그런 해석이 필요할 때만 살펴보세요. 재물이나 관계의 결과를 약속하지 않습니다.
축미충 궁합은 띠(년지)끼리인지 일지끼리인지부터 나눠 보고, 일지 축미충을 더 무겁게 다룹니다
궁합에서 말하는 축미충은 두 가지입니다. 소띠와 양띠처럼 두 사람의 년지가 축·미인 경우와, 한 사람의 일지가 축이고 다른 사람의 일지가 미인 경우입니다.
| 기준 | 예 | 해설서가 보는 무게 | 확인 방법 |
|---|---|---|---|
| 띠(년지) | 소띠와 양띠 | 집안 분위기·생활 습관 차이 정도로 가볍게 보는 해설이 많음 | 태어난 해(입춘 기준)만 알면 됨 |
| 일지 | 축 일주(을축·계축 등)와 미 일주(을미·계미 등) | 배우자 자리끼리 부딪히는 것으로 더 무겁게 봄 | 두 사람의 날 기둥이 필요 |
해설서들은 일지 축미충을 둘 다 고집이 있는 흙끼리 만나 겉으로는 무던해 보여도 안에 쌓아 둔 서운함이 늦게 드러나기 쉬운 관계로 풀이하곤 합니다. 하지만 일지 하나로 궁합을 정하지 않습니다. 두 사람 원국의 다른 글자에 합이 있는지, 서로에게 부족한 오행을 채워 주는지가 함께 들어가야 하고, 실제 관계는 대화 방식과 생활 습관에서 결정됩니다. 무료 궁합은 두 사람의 일지(날 기둥 아래 글자)가 축·미처럼 충이면 일지 항목에 ‘충(沖)’으로 표시해 주니, 내 쪽과 상대 쪽 일지를 먼저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도구의 짧은 설명도 경향을 말하는 표현일 뿐 관계 결과를 정하지 않습니다. 띠끼리의 관계 전체는 띠 궁합 표에, 일지로 보는 궁합은 일지 궁합에 정리했습니다.
운에서 드는 축미충은 원국에 축이 있으면 미년·미월에, 미가 있으면 축년·축월에 생기고, 가까운 때는 2027년 1월 축월부터입니다
원국에 축과 미가 함께 없어도, 원국의 한 글자가 해(세운)·달(월운)·10년 단위 운(대운)의 다른 글자를 만나면 그 기간에 축미충이 생깁니다. 사주의 해는 입춘에, 달은 절기가 바뀌는 시각(절입)에 바뀝니다. 아래 시각은 사주록 만세력 기준, 한국 시계입니다.
| 시기 | 간지 | 축미충이 되는 경우 | 기간(절입 시각) |
|---|---|---|---|
| 병오년의 축월 | 신축(辛丑) | 원국 아래 글자에 미가 있음 | 2027년 1월 5일 23시 10분 ~ 2월 4일 10시 46분 전 |
| 정미년 한 해 | 정미(丁未) | 원국 아래 글자에 축이 있음 | 2027년 2월 4일 10시 46분 ~ 2028년 2월 4일 16시 31분 전 |
| └ 정미년의 미월 | 정미(丁未) | 원국에 축이 있으면 해와 달의 미가 겹침 | 2027년 7월 7일 16시 37분 ~ 8월 8일 2시 27분 전 |
| └ 정미년의 축월 | 계축(癸丑) | 원국에 미가 있으면 달의 축과 충(해의 미와 달의 축도 서로 충) | 2028년 1월 6일 4시 55분 ~ 2월 4일 16시 31분 전 |
| 다음 축년 | 계축(癸丑) | 원국 아래 글자에 미가 있음 | 2033년 2월 3일 21시 42분 ~ 2034년 2월 4일 3시 41분 전 |
원국에 축이 있는 사람은 소띠(년지 축)만이 아닙니다. 축월(1월 초~2월 초)·축시 출생이나 축 일주도 모두 해당하니, 띠만 보고 “소띠는 2027년에 축미충”이라고 끝내지 말고 네 기둥 아래 글자를 다 확인하세요. 원국에 이미 축미충이 있는 사람은 미년·축년에 같은 글자가 하나 더 들어오는 셈이라 해설서는 그 자리의 변화가 두드러질 수 있다고 봅니다. 다만 세운 축미충은 원국에 축이 있는 사람(열 명 중 세 명꼴)이 모두 함께 겪는 표시라 그해의 결과를 정하지 않고, 이사·이직·재산 정리 같은 결정은 실제 일정과 형편을 보고 세우는 것이 맞습니다. 소띠의 2027년 흐름 전체는 2027년 소띠 운세에, 정미년이라는 해의 뜻은 정미년 뜻에 정리했습니다. 무료 만세력의 대운 칸에서 아래 글자가 축이나 미인 10년을 찾을 수 있고, 대운표 읽는 법은 대운 보는법에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축미충이 있으면 이혼하거나 재산을 잃나요? 그렇게 정할 근거는 없습니다. 원국 축미충만 열네 명 중 한 명꼴이고, 해설서도 거리·합·형·필요한 기운에 따라 다르게 읽습니다. 재산·계약 문제는 운이 아니라 계약서와 전문가 확인으로 판단하는 것이 맞습니다.
축미충이 들면 헤어진 사람과 재회하나요? ‘묻혀 있던 것이 드러난다’는 개고 풀이를 옛 인연에 빗대는 해설이 있지만, 사주의 한 관계로 특정한 사람과의 재회를 판정할 수는 없습니다. 관계는 두 사람의 실제 대화와 선택으로 정해집니다.
축미충과 진술충은 무엇이 다른가요? 둘 다 흙끼리의 고지충입니다. 축미는 겨울 끝·여름 끝의 흙이라 안에 물·쇠와 불·나무가, 진술은 봄 끝·가을 끝의 흙이라 안에 나무·물과 쇠·불이 들어 있어 맞서는 숨은 글자가 다릅니다. 네 글자 전체 비교는 진술축미 뜻에 있습니다.
태어난 시간을 모르면 축미충을 못 보나요? 년·월·일 세 기둥의 아래 글자는 볼 수 있습니다. 시지가 축(1~3시)이나 미(13~15시)일 가능성은 남으니(두 시각 모두 만세력이 태양 시각으로 보정하면 서울 기준 대략 30분 늦게 바뀜) 결론을 “시간 모름 기준”으로 적어 두세요. 시간 모를 때 사주 보는 범위는 태어난 시간 모를 때 사주에 정리했습니다.
축미충을 찾았다면, 전체 짜임과 올해 흐름의 해석은 필요할 때 고르세요
축미충의 자리, 내 일간에게 축·미가 무엇인지, 운에서 드는 달과 해는 위의 순서와 표로 직접 확인하면 충분합니다. 사주 상세풀이는 축미충 판정이 아니라 내 사주 전체의 용신·성격·대운과 올해(구매 시점 기준) 흐름을 한 번에 읽는 선택지이니, 그런 해석이 필요할 때만 구성을 살펴보고 고르세요. 재물이나 관계의 결과를 단정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