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묘형(子卯刑)은 사주의 아래 글자(지지) 가운데 자(子, 쥐·한겨울의 물)와 묘(卯, 토끼·한봄의 나무)가 서로 형(刑)을 이루는 관계로, 형 가운데 두 글자가 서로를 형하는 유일한 짝(상형)이며, 세 글자 삼형에 속하지 않는 두 글자 형입니다. 명나라 명리서 『삼명통회』는 이를 ‘무례지형(無禮之刑)’이라 부르며, 물이 나무를 낳는 어머니와 자식 같은 사이인데도 서로 해치니 예의가 없다고 이름의 이유를 적었습니다. 1960~2009년생 근사 계산으로 원국 네 기둥 아래 글자에 자와 묘가 함께 있는 사주는 약 7.2%입니다. 같은 책도 사주의 짜임에 따라 정반대의 묘사를 붙였으니, 자묘형이 있다고 무례한 사람이라거나 가족·연애 관계가 나쁘다고 정하지 않습니다.
이 글은 ① 자묘형 뜻과 다른 형과 다른 점, ② 내 사주에서 자·묘를 찾는 순서와 자리별로 읽는 범위, ③ 얼마나 흔한지, ④ ‘무례지형’이라는 이름의 고전 근거와 상생인데 형이 되는 이유, ⑤ 붙어 있는지·합으로 묶였는지·내 일간에게 자·묘가 무엇인지로 세기를 가늠하는 법과 가상 예시, ⑥ 궁합에서 띠 기준과 일지 기준, ⑦ ‘자묘형 여자’라는 말의 출처, ⑧ 2026년 12월 자월부터 운에서 드는 달과 해를 차례로 정리합니다.
자묘형 뜻은 자와 묘가 서로를 형하는 것이고, 형 네 종류 가운데 두 글자가 서로를 형하는 유일한 짝입니다
형(刑)은 지지 사이의 관계 가운데 ‘서로 해치거나 벌한다’는 뜻을 붙인 묶음이고, 해설서들은 보통 네 종류로 나눕니다. 사주는 태어난 해·달·날·시의 네 기둥이고, 기둥마다 위 글자(천간)와 아래 글자(지지)가 하나씩 있어 모두 여덟 글자입니다. 형은 이 가운데 아래 글자 사이의 관계입니다. 자는 쥐, 방위로 정북, 한겨울(양력 12월 무렵)의 물이고, 묘는 토끼, 정동, 한봄(양력 3월 무렵)의 나무입니다.
| 형 | 글자 | 고전의 이름 | 갖춰지는 조건 |
|---|---|---|---|
| 인사신 삼형 | 인(寅)·사(巳)·신(申) | 무은지형(無恩之刑, 은혜를 모르는 형) | 세 글자(두 글자만 있을 때 보는지는 해설마다 다름) |
| 축술미 삼형 | 축(丑)·술(戌)·미(未) | 지세지형(원문 恃勢之刑 ‘시세지형’, 세력을 믿는 형) | 세 글자(위와 같음) |
| 자묘형 | 자(子)·묘(卯) | 무례지형(無禮之刑, 예의가 없는 형) | 두 글자(서로 형함) |
| 자형 | 진(辰)·오(午)·유(酉)·해(亥) | 자형(自刑, 스스로 형) | 같은 글자가 둘 이상 |
『삼명통회』 「논삼형」은 형이 삼합(세 글자가 한 오행으로 묶이는 합)에서 생긴다고 설명합니다. 물로 묶이는 신·자·진에 동쪽 세 자리 인·묘·진을 차례로 겹치면 신이 인을, 자가 묘를, 진이 진을 형하고, 나무로 묶이는 해·묘·미에 북쪽 세 자리 해·자·축을 겹치면 묘가 자를 형합니다. 그래서 자가 묘를, 묘가 자를 서로 형하는 짝이 됩니다. 세 글자짜리 삼형은 삼형살 보는 법에, 형·충·파·해의 차이는 형충파해 뜻과 차이에 정리했습니다.

내 사주의 자묘형은 네 기둥 아래 글자 네 개에 자와 묘가 함께 있는지만 보면 찾을 수 있습니다
만세력에서 네 기둥의 아래 글자 네 개를 적고, 그 안에 자와 묘가 둘 다 있으면 타고난 사주(원국)의 자묘형입니다. 한쪽만 있으면 원국 자묘형은 아니고, 다른 한 글자가 해·달·10년 단위 운에서 들어올 때 운의 자묘형이 됩니다.
- 무료 만세력에 생년월일과 태어난 시간을 넣어 년·월·일·시 네 기둥을 엽니다.
- 아래 글자(지지) 네 개만 순서대로 적습니다. 예: 인·자·묘·진.
- 자와 묘가 둘 다 있는지 봅니다. 있으면 어느 기둥과 어느 기둥인지 적습니다(예: 월–일).
- 두 기둥이 바로 붙어 있는지(년–월, 월–일, 일–시), 사이에 다른 기둥이 낀 것인지 표시합니다.
- 날 기둥 아래 글자(일지)가 끼었는지 적어 둡니다. 일지는 나와 가장 가까운 자리라 해설서들이 무겁게 다룹니다.
- 태어난 시간을 모르면 시 기둥 아래 글자를 알 수 없으니 “시간 모름 기준”이라고 적어 둡니다.
| 자리 | 자(子)가 되는 조건 | 묘(卯)가 되는 조건 | 해설서가 연결하는 영역 |
|---|---|---|---|
| 년지(띠) | 쥐띠 해 출생(입춘 기준): 1960·1972·1984·1996·2008·2020년 등 | 토끼띠 해 출생: 1951·1963·1975·1987·1999·2011·2023년 등 | 집안·뿌리·어린 시절 |
| 월지 | 자월: 대설(양력 12월 7일 무렵)~소한 전 | 묘월: 경칩(양력 3월 6일 무렵)~청명 전 | 부모·형제, 사회생활의 바탕 |
| 일지 | 날 기둥 두 글자(일주)가 갑자·병자·무자·경자·임자 | 일주가 을묘·정묘·기묘·신묘·계묘 | 나 자신과 배우자 자리 |
| 시지 | 자시(23~1시) 출생 | 묘시(5~7시) 출생 | 자녀·말년·하루의 마무리 |
년지는 해가 입춘(양력 2월 4일 무렵)에 바뀌므로 1월생과 입춘 전 2월 초 출생은 앞 해의 띠로 봅니다. 월지는 절기가 바뀌는 날로 정해져 해마다 하루쯤 차이가 있습니다. 시지의 두 시간 칸은 태양 시각 기준이라 만세력이 태어난 곳의 실제 태양 시각으로 보정하면 서울 출생은 한국 시계로 대략 30분 늦게(자시는 23시 30분~1시 30분 무렵) 바뀝니다. 자시 출생은 날 기둥을 자정에 바꾸는지 자시 시작에 바꾸는지가 만세력마다 달라 일지까지 달라질 수 있으니, 이 시간대 출생은 사용하는 만세력의 기준을 확인하세요. 표의 ‘영역’은 해설서들이 각 자리를 연결하는 일반적인 범위이고, 그 자리에서 무슨 일이 일어난다는 뜻은 아닙니다. 일지를 배우자 자리로 보는 이유는 일지 뜻에 정리했습니다.
내 네 기둥 아래 글자부터 적어 보세요
무료 만세력은 네 기둥 여덟 글자와 오행·십성 분포를 보여 줍니다. 아래 글자 네 개에 자와 묘가 함께 있는지 직접 비교하면 됩니다. 자묘형을 따로 표시하거나 판정해 주는 기능은 아닙니다.
원국 자묘형은 백 명 중 일곱 명 정도에게 있는 배치라, 있다는 사실만으로 특별하거나 불길한 사주가 아닙니다
1960~2009년의 모든 날짜와 열두 시진(두 시간 단위)을 넣어 근사 계산하면, 네 기둥 아래 글자에 자와 묘가 함께 있는 사주는 약 7.2%입니다. 자와 묘가 바로 붙은 기둥에 있는 경우는 약 4.0%, 일지가 낀 경우는 약 3.9%입니다.
| 배치 | 비율 |
|---|---|
| 원국 아래 글자에 자와 묘가 함께 있음 | 7.2% |
| └ 붙은 기둥(년–월·월–일·일–시) | 4.0% |
| └ 일지가 낀 자묘형 | 3.9% |
| └ 일지가 낀 붙은 자묘형(월–일·일–시) | 2.6% |
| 원국에 자가 하나 이상(묘년·묘월에 운의 자묘형) | 30.6% |
| 원국에 묘가 하나 이상(자년·자월에 운의 자묘형) | 29.0% |
(네 기둥 기준, 절기가 바뀌는 날을 해마다 같은 날로 둔 근사라 실제 만세력과 소수점 차이는 있을 수 있습니다. 자시는 자정에 날을 바꾸는 기준으로 셌고, 자와 묘가 둘 이상 겹치면 한 번으로 셌습니다.)
원국에 자가 있는 사람만 해도 열 명 중 세 명꼴이라, 묘가 들어오는 해와 달에는 그만큼 많은 사람이 함께 운의 자묘형을 만납니다. 그러니 “자묘형이 있으면 가족과 등진다”, “자묘형이면 연애가 꼬인다”처럼 배치 하나로 결과를 정하는 말은 근거가 약합니다. 비율에서 얻을 결론은, 자묘형이 그 자체로 결론이 아니라 ‘이 두 자리의 글자가 서로 긴장할 수 있다’는 확인 표시라는 점입니다.
‘무례지형’은 물이 나무를 낳는 사이인데도 서로 형해 예의가 없다는 고전의 이름 풀이이고, 그 사람이 무례하다는 판정이 아닙니다
『삼명통회』 「논삼형」은 자묘형을 왜 무례라 부르는지 두 가지 이유를 듭니다. 첫째, 자는 물, 묘는 나무이고 물은 나무를 낳으니 자는 어머니, 묘는 자식인데 “어머니와 자식이 서로 형한다(子母自相刑)”는 것입니다. 둘째, 묘는 해가 뜨는 문이고 자는 양의 기운이 처음 생기는 자리라, 두 글자가 나란히 맞서 “공경하고 낮추는 도리가 없다(無欽卑之道)”는 것입니다. 오행으로는 물이 나무를 돕는 상생인데 형이 되는 까닭을, 낳아 준 쪽과 자란 쪽이 서로의 도리를 돌보지 않는 모습에 빗댄 것입니다.
| 원문 대목 | 쉬운 풀이 |
|---|---|
| 子屬水,卯屬木,水能生木 … 子母自相刑 | 물(자)이 나무(묘)를 낳는 어머니·자식 사이인데 서로 형한다. |
| 卯為日門 … 子卯角立,無欽卑之道 | 해 뜨는 문(묘)과 양이 처음 생기는 자리(자)가 맞서, 공경과 낮춤이 없다. |
| 生旺主人威肅,面無和氣 … 死絕則侮慢忽略 | 두 글자가 힘이 있으면 위엄은 있으나 온화함이 적고, 힘이 없으면 남을 업신여기기 쉽다고 묘사. |
| 入貴格則多掌兵權,不利近侍,位居不久 … 入賤格則悖逆凶暴 | 사주 전체가 귀한 짜임이면 병권(군사 지휘권)을 맡는 일이 많으나 자리가 오래가지 않는다고, 천한 짜임이면 거칠다고 적음. |
표의 아래 두 줄이 중요합니다. 같은 책이 글자의 힘(생왕·사절)과 사주 전체의 짜임(귀격·천격)에 따라 정반대의 묘사를 붙였으니, 고전 기준으로도 자묘형 하나만으로 성격을 정하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요즘 해설서들이 자묘형을 ‘가까운 사이에서 선을 넘기 쉬운 관계’, ‘좋은 뜻의 간섭이 상대에게는 부담이 되는 모양’으로 풀이하는 것도 이 이름 풀이를 생활 장면에 옮긴 것이지, 실제 언행을 판정하는 기준은 아닙니다. 자와 묘는 사주에서 도화(桃花)로 자주 거론되는 글자이기도 한데, 12신살(년지·일지를 기준으로 붙이는 열두 가지 신살)의 도화는 년지·일지가 해·묘·미면 자, 인·오·술이면 묘처럼 기준 글자 묶음에 따라 정해지므로 모든 자묘형이 도화끼리의 형은 아닙니다. 도화살의 실제 범위는 도화살 오해와 사실에 정리했습니다.
자묘형의 세기는 두 글자가 붙어 있는지, 합으로 묶였는지, 내 일간에게 자·묘가 어떤 기운인지로 가늠합니다
같은 자묘형이라도 해설서들은 두 글자의 거리, 다른 글자와의 합, 그리고 자·묘가 나에게 어떤 기운이고 사주에 필요한 기운인지에 따라 세기와 뜻을 다르게 읽습니다. 아래 세 가지를 차례로 확인하면 내 자묘형을 스스로 가늠할 수 있습니다.
- 붙어 있나, 떨어져 있나: 월–일처럼 바로 붙은 형을 년–시처럼 멀리 떨어진 형보다 뚜렷하게 봅니다. 월지가 끼면 사주의 바탕(태어난 계절)이 걸린 자리라 무겁게 보는 해설이 많습니다.
- 합으로 묶였나: 자가 축(丑)과 자축합을, 묘가 술(戌)과 묘술합을 이루고 있으면 합에 힘이 쏠려 형이 누그러진다고 보는 해설이 있습니다. 자는 신·자·진(물) 삼합과 해·자·축 방합(같은 계절 세 글자의 묶음), 묘는 해·묘·미(나무) 삼합과 인·묘·진 방합에도 들어가 같은 방식으로 봅니다. 합보다 형을 앞세우는 해설도 있어 이 부분은 판본 차이가 있습니다. 묘·술이 묶이는 경우는 묘술합 뜻에, 삼합·방합은 삼합·반합·방합에 정리했습니다.
- 내 일간에게 자·묘는 무엇인가: 날 기둥 위 글자(일간)를 아래 표에서 찾아 자와 묘가 어떤 십성(나와 다른 글자의 오행 관계에 붙이는 열 가지 이름)인지 봅니다. 자묘형이 어떤 관계의 긴장으로 풀이되는지는 이 이름에 따라 달라지고, 그 기운이 사주의 균형을 잡아 주는 기운(용신)인지 넘치는 기운인지도 함께 봐야 합니다.
| 일간 | 자(子) | 묘(卯) |
|---|---|---|
| 갑(甲) | 정인 | 겁재 |
| 을(乙) | 편인 | 비견 |
| 병(丙) | 정관 | 정인 |
| 정(丁) | 편관 | 편인 |
| 무(戊) | 정재 | 정관 |
| 기(己) | 편재 | 편관 |
| 경(庚) | 상관 | 정재 |
| 신(辛) | 식신 | 편재 |
| 임(壬) | 겁재 | 상관 |
| 계(癸) | 비견 | 식신 |
지지 속에는 천간(지장간)이 들어 있는데, 자는 임·계, 묘는 갑·을 가운데 중심 글자(정기)인 계수·을목으로 십성을 정했습니다. 표는 왼쪽에서 내 일간을 찾고 오른쪽으로 읽습니다. 예를 들어 갑목 일간에게 자는 정인(나를 돕는 기운, 어른·공부), 묘는 겁재(나와 같은 나무, 동료·경쟁)라, 해설서는 자묘형을 돕는 쪽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쪽 사이의 긴장으로 읽곤 합니다. 무토 일간이라면 자는 정재(재물), 묘는 정관(직장·규율)이라 같은 자묘형도 전혀 다른 영역의 이야기가 됩니다. 십성 찾는 법은 십성 보는 법에 정리했습니다.
설명용 가상 예시로 년·월·일·시가 병인(丙寅) · 경자(庚子) · 계묘(癸卯) · 병진(丙辰)인 사주를 보겠습니다(실제 인물 아님, 위 글자는 정해진 규칙(월두법·시두법)에 맞춰 검산). 월지 자와 일지 묘가 바로 붙어 있고 일지가 낀 자묘형입니다. 일간 계(癸, 물)에게 자는 비견(나와 같은 물), 묘는 식신(내가 낳는 나무)이라, 물이 나무를 낳는다는 고전의 비유가 이 사주에서는 ‘나와 같은 기운’과 ‘내가 표현하고 길러 내는 기운’ 사이의 긴장으로 옮겨집니다. 그러나 결론은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년지 인·일지 묘·시지 진이 인·묘·진 방합을 이루고, 월지 자와 시지 진은 신·자·진 반합(삼합 세 글자 가운데 두 글자)이라 양쪽 다 다른 묶음에 끌려 형이 누그러진다고 보는 해설이 있습니다. 한겨울(자월)에 태어난 계수라 물이 넘치는지, 나무로 흘려보내는 쪽이 필요한지도 함께 따져야 합니다. 그래서 같은 월–일 자묘형이라도 결론은 사람마다 다릅니다. 계묘 일주의 기본 성향은 일주 페이지에서 따로 볼 수 있습니다.

자묘형 확인은 직접, 어떤 관계의 긴장인지는 전체 해석으로
자묘형이 있는지, 어느 자리에 있는지, 내 일간에게 자·묘가 무엇인지는 이 글의 순서와 표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 물과 나무가 내 사주의 균형에 필요한 기운인지는 여덟 글자 전체(명식)를 봐야 정해집니다. 사주 상세풀이는 자묘형을 따로 판정하는 상품이 아니라, 전체 명식의 총평·용신(사주의 균형을 잡는 기운)·성격·대운과 올해(구매 시점 기준) 월별 흐름을 한 번에 읽는 해석입니다. 그런 해석이 필요할 때만 살펴보세요. 관계의 결과를 약속하지 않습니다.
자묘형 궁합은 띠(년지)끼리인지 일지끼리인지부터 나눠 보고, 일지 자묘형을 더 무겁게 다룹니다
궁합에서 말하는 자묘형은 두 가지입니다. 쥐띠와 토끼띠처럼 두 사람의 년지가 자·묘인 경우와, 한 사람의 일지가 자이고 다른 사람의 일지가 묘인 경우입니다.
| 기준 | 예 | 해설서가 보는 무게 | 확인 방법 |
|---|---|---|---|
| 띠(년지) | 쥐띠와 토끼띠 | 일지보다 가볍게 보는 해설이 일반적 | 태어난 해(입춘 기준)만 알면 됨 |
| 일지 | 자 일주(갑자·경자 등)와 묘 일주(을묘·계묘 등) | 배우자 자리끼리 형을 이루는 것으로 더 무겁게 봄 | 두 사람의 날 기둥이 필요 |
해설서들은 일지 자묘형을 한쪽이 챙겨 주려는 마음이 다른 쪽에게는 간섭으로 느껴지기 쉬운 관계로 풀이하곤 합니다. 하지만 일지 하나로 궁합을 정하지 않습니다. 두 사람 원국의 다른 글자에 합이 있는지, 서로에게 부족한 오행을 채워 주는지가 함께 들어가야 하고, 실제 관계는 대화 방식과 생활 습관에서 결정됩니다. 참고로 무료 궁합의 일지 항목은 육합·삼합·충과 오행 관계로 표시하는 방식이라, 자와 묘는 형이 아니라 물이 나무를 돕는 ‘상생’으로 나옵니다. 도구에 형이 뜨지 않는다고 자묘형이 없는 것이 아니고, 상생으로 나온다고 결과가 좋다는 뜻도 아니니 두 사람의 일지를 이 글의 표로 직접 맞대 보세요. 띠끼리의 관계 전체는 띠 궁합 표에, 일지로 보는 궁합은 일지 궁합에 정리했습니다.
‘자묘형 여자’ 속설의 뿌리로 꼽히는 고전 대목은 여자 사주에 더 나쁘다고 적은 한 줄이고, 그 근거는 옛 부부관에 기댄 풀이입니다
『삼명통회』는 무례의 셋째 이유로 남편에 해당하는 글자를 듭니다. 자 속의 계수는 무토를 남편 글자로 쓰는데 무토가 묘에서 기운이 흩어지고(목욕·패지, 무토를 병화와 같이 세는 방식 기준), 묘 속의 을목은 경금을 남편 글자로 쓰는데 경금이 자에서 힘을 잃으니(사지), 두 글자가 ‘남편 때문에 형을 본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여자 사주에 이것이 있으면 더욱 좋지 않다(女命見之,尤為不良)”고 덧붙였습니다. 이 계산은 12운성(천간이 지지에서 얻는 힘을 열두 단계로 매긴 표)으로 따져 보면 책의 설명과 맞지만, 여자의 사주를 남편 글자로만 읽던 옛 부부관을 전제로 한 풀이입니다.
그래서 ‘자묘형 여자는 남편 복이 없다’, ‘결혼이 늦다’처럼 이 대목을 넓혀 붙인 말은 오늘날 그대로 적용할 근거가 약합니다. 같은 책이 짜임에 따라 정반대 묘사를 붙였다는 점, 원국 자묘형이 백 명 중 일곱 명 정도라는 점을 함께 기억하면 됩니다. 남녀에 따라 신살 해석이 어떻게 갈리는지는 도화살 남녀 차이에서 같은 방식으로 정리했습니다.
운에서 드는 자묘형은 원국에 자가 있으면 묘년·묘월에, 묘가 있으면 자년·자월에 생기고, 가까운 때는 2026년 12월 7일 자월부터입니다
원국에 자와 묘가 함께 없어도, 원국의 한 글자가 해(세운)·달(월운)·10년 단위 운(대운)의 다른 글자를 만나면 그 기간에 자묘형이 생깁니다. 사주의 해는 입춘에, 달은 절기가 바뀌는 시각(절입)에 바뀝니다. 아래 시각은 사주록 만세력 기준, 한국 시계입니다.
| 시기 | 간지 | 자묘형이 되는 경우 | 기간(절입 시각) |
|---|---|---|---|
| 병오년의 자월 | 경자(庚子) | 원국 아래 글자에 묘가 있음 | 2026년 12월 7일 11시 53분 ~ 2027년 1월 5일 23시 10분 전 |
| 정미년의 묘월 | 계묘(癸卯) | 원국 아래 글자에 자가 있음 | 2027년 3월 6일 4시 40분 ~ 4월 5일 9시 17분 전 |
| 정미년의 자월 | 임자(壬子) | 원국 아래 글자에 묘가 있음 | 2027년 12월 7일 17시 38분 ~ 2028년 1월 6일 4시 55분 전 |
| 다음 자년 | 임자(壬子) | 원국 아래 글자에 묘가 있음 | 2032년 2월 4일 15시 49분 ~ 2033년 2월 3일 21시 42분 전 |
| 다음 묘년 | 을묘(乙卯) | 원국 아래 글자에 자가 있음 | 2035년 2월 4일 9시 32분 ~ 2036년 2월 4일 15시 20분 전 |
자월(12월 초~1월 초)·묘월(3월 초~4월 초)은 표에 적은 해 말고도 해마다 돌아옵니다. 원국에 자가 있는 사람은 쥐띠(년지 자)만이 아닙니다. 자월(12월 초~1월 초)·자시 출생이나 자 일주도 모두 해당하니, 띠만 보고 “쥐띠는 묘년에 자묘형”이라고 끝내지 말고 네 기둥 아래 글자를 다 확인하세요. 원국에 이미 자묘형이 있는 사람은 자년·묘년에 같은 글자가 하나 더 들어오는 셈이라 해설서는 그 자리의 긴장이 두드러질 수 있다고 봅니다. 다만 세운 자묘형은 원국에 자가 있는 사람(열 명 중 세 명꼴)이 모두 함께 겪는 표시라 그해의 결과를 정하지 않습니다. 가족·직장 관계의 결정은 실제 대화와 형편을 보고 세우는 것이 맞습니다. 무료 만세력의 대운 칸에서 아래 글자가 자나 묘인 10년을 찾을 수 있고, 대운표 읽는 법은 대운 보는법에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자묘형이 있으면 부모나 자식과 사이가 나쁜가요? 그렇게 정할 근거는 없습니다. ‘어머니와 자식’은 물이 나무를 낳는다는 오행 비유입니다. 『삼명통회』가 효도·우애가 적고 가족을 해친다는 묘사를 붙이긴 했지만 두 글자가 힘을 잃은 경우(사절)로 조건을 달았고, 원국 자묘형만 백 명 중 일곱 명 정도라 배치 하나로 가족 관계를 정하지 않습니다. 해설서도 거리·합·십성에 따라 다르게 읽습니다.
자묘형이 있으면 바람기나 구설이 생기나요? 자와 묘를 도화 글자로 묶어 이성 문제로 연결하는 해설이 있지만, 도화는 기준 글자 묶음에 따라 정해지고 사주의 한 관계로 연애나 구설의 결과를 판정할 수는 없습니다.
자묘형과 자오충·묘유충은 무엇이 다른가요? 자오충·묘유충은 열두 지지의 정반대 글자가 맞서는 충이고, 자묘형은 정북과 정동, 곧 세 칸 떨어진 두 글자의 형입니다. 같은 자·묘라도 상대 글자가 오·유면 충, 서로면 형입니다. 충은 자오충 뜻과 묘유충 뜻에 정리했습니다.
태어난 시간을 모르면 자묘형을 못 보나요? 년·월·일 세 기둥의 아래 글자는 볼 수 있습니다. 시지가 자(23~1시)나 묘(5~7시)일 가능성은 남으니 결론을 “시간 모름 기준”으로 적어 두세요. 시간 모를 때 사주 보는 범위는 태어난 시간 모를 때 사주에 정리했습니다.
자묘형을 찾았다면, 전체 짜임과 올해 흐름의 해석은 필요할 때 고르세요
자묘형의 자리, 내 일간에게 자·묘가 무엇인지, 운에서 드는 달과 해는 위의 순서와 표로 직접 확인하면 충분합니다. 사주 상세풀이는 자묘형 판정이 아니라 내 사주 전체의 용신·성격·대운과 올해(구매 시점 기준) 흐름을 한 번에 읽는 선택지이니, 그런 해석이 필요할 때만 구성을 살펴보고 고르세요. 관계의 결과를 단정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