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축합(子丑合)은 사주의 아래 글자(지지) 가운데 자(子, 쥐·한겨울의 물)와 축(丑, 소·늦겨울의 축축한 흙)이 짝지어 묶이는 육합이고, 묶인 기운은 흔히 흙(토)으로 보아 ‘자축합토’라고 부릅니다. 다만 두 글자가 모두 겨울 글자이고 축 속에도 물이 숨어 있어, 흙으로 변하기보다 물 기운이 남는다고 보는 해설도 있습니다. 그래서 ‘자축합 토’와 ‘자축합 수’ 두 풀이가 함께 보입니다. 육합 여섯 쌍 가운데 형·충·파·해·원진이 겹치지 않는 네 쌍(자축·묘술·진유·오미) 가운데 하나이고, 1960~2009년생 근사 계산으로 네 기둥 아래 글자에 자와 축이 함께 있는 사주는 약 7.5%입니다. 운에서는 2026년 12월 7일 11시 53분부터 자월(경자월), 이어 2027년 1월 5일 무렵부터 축월(신축월)이 들어옵니다. 자축합 하나로 궁합이나 인연의 결과를 정하지 않습니다.
이 글은 ① 자축합 뜻과 여섯 육합 가운데 자리, ② 흙(토)인지 물(수)인지 갈리는 이유와 속 글자(지장간)로 본 근거, ③ 내 사주에서 자·축을 찾는 순서와 얼마나 흔한지, ④ 흙으로 변한다고 보는 조건과 『삼명통회』의 설명, ⑤ 자축합을 깨는 글자(오·미), ⑥ 쥐띠·소띠 궁합과 일지 궁합의 차이, ⑦ 운에서 자축합이 드는 달과 해를 차례로 정리합니다.
자축합 뜻은 자(물)와 축(흙)이 육합으로 묶이는 것이고, 묶인 기운은 통설로 흙(토)입니다
육합은 열두 지지 가운데 정해진 두 글자끼리 짝지어 묶이는 관계이고, 자의 짝은 축 하나뿐입니다. 사주는 태어난 해·달·날·시의 네 기둥이고, 기둥마다 위 글자(천간)와 아래 글자(지지)가 하나씩 있어 모두 여덟 글자입니다. 자축합은 이 가운데 아래 글자 둘 사이의 관계입니다. 자는 쥐, 대설이 든 양력 12월 무렵의 물이고, 축은 소, 소한이 든 양력 1월 무렵의 흙입니다. 열두 지지의 순서에서 첫째와 둘째가 바로 붙은 짝이라 육합 여섯 쌍을 꼽을 때 맨 앞에 둡니다.
| 육합 | 두 글자(띠) | 묶인 기운 | 같은 쌍에 함께 걸리는 관계 |
|---|---|---|---|
| 자축합 | 자(子·쥐)·축(丑·소) | 흙(토), 물(수)로 보는 해설도 있음 | 없음 |
| 인해합 | 인(寅·호랑이)·해(亥·돼지) | 나무(목) | 파 |
| 묘술합 | 묘(卯·토끼)·술(戌·개) | 불(화) | 없음 |
| 진유합 | 진(辰·용)·유(酉·닭) | 쇠(금) | 없음 |
| 사신합 | 사(巳·뱀)·신(申·원숭이) | 물(수) | 형·파 |
| 오미합 | 오(午·말)·미(未·양) | 흙(판본에 따라 불) | 없음 |
왜 자는 해가 아니라 축과 짝인지에 대해 명나라 만민영의 『삼명통회』 「논지원육합(論支元六合)」은 수(數)로 설명합니다. 원문은 자부터 사까지를 1~6, 오부터 해까지를 다시 1~6으로 세어 “자는 하나(一陽), 축은 둘(二陰)이라 하나와 둘이 셋을 이룬다(子為一陽,丑為二陰,一二成三數)”고 하고, “자축·오미는 각각 셋을 얻으니 셋은 만물을 낳는다(子丑午未各得三者,三生萬物)”고 적었습니다. 나머지 네 쌍은 모두 아홉이 됩니다. 같은 항목은 합을 “음양이 서로 어울려 기운이 저절로 합하는 것”으로 정의합니다. 여섯 쌍을 한 표로 읽는 법은 육합 뜻과 표에, 셋이 되는 다른 한 쌍은 오미합 뜻에 정리했습니다.

자축합이 흙(토)인지 물(수)인지 갈리는 것은, 통설은 흙으로 묶는다고 보지만 두 글자가 모두 겨울이고 속에 물을 나눠 갖기 때문입니다
통설은 자축합을 흙으로 보고(자축합토), 일부 해설은 두 글자가 해·자·축 겨울 무리에 함께 들어 있다는 점을 들어 물 기운이 남는다고 봅니다. 어느 한쪽이 정답이라고 정해진 공식은 없고, 아래 조건 절처럼 그 사주의 계절과 위 글자에 따라 다르게 읽습니다.
| 보는 쪽 | 근거 | 흔한 비유 |
|---|---|---|
| 흙(토) | 축은 흙 글자이고, 오행으로 흙이 물을 누르는 사이(토극수)라 축이 자를 붙잡아 묶는다고 봄 | 흐르는 물을 언 흙이 둑처럼 붙잡음 |
| 물(수) | 자와 축은 해·자·축 겨울 방합(같은 계절 세 글자의 무리)에 함께 들고, 축 속에 계수(물)가 숨어 있어 합하면 물 기운이 커진다고 봄 | 언 땅 아래 고인 겨울 물 |
속 글자로 보면 두 쪽 설명이 다 나옵니다. 지지 안에는 겉 글자 말고도 숨은 천간(지장간)이 들어 있는데, 자 안에는 임·계(둘 다 물), 축 안에는 계(물)·신(쇠)·기(흙)가 있다고 봅니다. 두 글자가 계수를 똑같이 나눠 가져 쉽게 묶인다는 설명과, 그 계수 때문에 흙으로 다 바뀌지 않고 물이 남는다는 설명이 같은 근거에서 나옵니다. 지장간을 읽는 법은 지장간 표 보는 법, 축 같은 흙 창고 글자의 성질은 진술축미 뜻에 정리했습니다.
| 자 안의 글자 | 축 안의 글자 | 관계 |
|---|---|---|
| 계(癸)·물(주인 글자·정기) | 계(癸)·물(첫 글자·여기) | 같은 글자 — 한겨울의 물이 늦겨울 흙 속으로 이어짐 |
| 임(壬)·물(첫 글자·여기) | 신(辛)·쇠(가운데 글자·중기) | 쇠가 물을 낳는 사이(금생수) |
| — | 기(己)·흙(주인 글자·정기) | 흙이 물을 누르는 사이(토극수) |
정리하면 자축합은 형·충·파·해·원진이 겹치지 않는 순한 짝이면서, 오행만 보면 흙이 물을 누르는 사이를 품고 있습니다. 그래서 ‘극하면서 묶이는 합’이라고 설명하는 해설도 있지만, 이것은 해석의 한 갈래이고 결과를 정하는 규칙은 아닙니다. 자는 신·자·진 물 삼합의 가운데 글자, 축은 사·유·축 쇠 삼합의 끝 글자이기도 해서, 한 사주 안에 신·진이나 사·유가 함께 있으면 자축합보다 삼합 쪽을 먼저 읽는 해설도 있습니다(신자진 삼합, 사유축 삼합).
내 사주의 자축합은 네 기둥 아래 글자 네 개에 자와 축이 함께 있는지만 보면 찾을 수 있습니다
만세력에서 네 기둥의 아래 글자 네 개를 적고, 그 안에 자와 축이 둘 다 있으면 타고난 사주(원국)의 자축합입니다. 한쪽만 있으면 원국 자축합은 아니고, 다른 한 글자가 해·달·10년 단위 운에서 들어올 때 운에서 자축합이 생깁니다.
- 무료 만세력에 생년월일과 태어난 시간을 넣어 년·월·일·시 네 기둥을 엽니다.
- 아래 글자(지지) 네 개만 순서대로 적습니다. 예: 인·자·축·신.
- 자와 축이 둘 다 있는지 봅니다. 있으면 어느 기둥과 어느 기둥인지 적습니다(예: 월–일).
- 두 기둥이 바로 붙어 있는지(년–월, 월–일, 일–시), 사이에 다른 기둥이 낀 것인지 표시합니다. 흔히 붙어 있을 때 합의 힘을 더 크게 봅니다.
- 날 기둥 아래 글자(일지)가 끼었는지 적어 둡니다. 일지는 나 자신과 배우자 자리라 흔히 가장 무겁게 봅니다.
- 아래 글자에 오(午)·미(未)가 있는지도 표시합니다. 아래 ‘깨는 글자’ 절에서 씁니다.
| 자리 | 자(子)가 되는 조건 | 축(丑)이 되는 조건 | 해설서가 연결하는 영역 |
|---|---|---|---|
| 년지(띠) | 쥐띠 해 출생(입춘 기준): 1948·1960·1972·1984·1996·2008·2020년 등 | 소띠 해 출생: 1949·1961·1973·1985·1997·2009·2021년 등 | 집안·뿌리·어린 시절 |
| 월지 | 자월: 대설(양력 12월 7일 무렵)~소한 전 | 축월: 소한(양력 1월 5~6일 무렵)~입춘 전 | 부모·형제, 사회생활의 바탕 |
| 일지 | 날 기둥 두 글자(일주)가 갑자·병자·무자·경자·임자 | 일주가 을축·정축·기축·신축·계축 | 나 자신과 배우자 자리 |
| 시지 | 자시(23~1시, 한국 시계로는 대략 23시 30분~1시 30분) 출생 | 축시(1~3시, 한국 시계로는 대략 1시 30분~3시 30분) 출생 | 자녀·말년 |
년지는 해가 입춘(양력 2월 4일 무렵)에 바뀌므로 1월~입춘 전 출생은 앞 해의 띠로 봅니다. 소한~입춘 사이(양력 1월 5~6일 무렵~2월 3~4일) 출생은 축월이면서 띠는 앞 해입니다. 예를 들어 1997년 1월 5일(소한) 무렵~2월 3일 출생은 1996년 병자년 쥐띠이면서 축월이라, 띠(자)와 달(축)이 바로 붙은 자축합을 갖습니다. 시지의 두 시간 칸은 태양 시각 기준이라 만세력이 출생지 경도로 보정하면 서울 출생은 보통 한국 시계로 약 30분 늦게 바뀝니다. 자시는 날이 바뀌는 칸이라 밤 11시~자정 출생을 그날로 볼지 다음 날로 볼지 만세력마다 다를 수 있으니, 이 시간대 출생은 사주 일간 보는법의 밤 11시 출생 확인을 함께 보세요. 표의 ‘영역’은 해설서들이 각 자리를 연결하는 일반적인 범위이고, 그 자리에서 무슨 일이 일어난다는 뜻은 아닙니다.
1960~2009년의 모든 날짜와 열두 시진(두 시간 단위 시간 칸)을 넣어 근사 계산하면, 네 기둥 아래 글자에 자와 축이 함께 있는 사주는 약 7.5%로 열세 명 중 한 명꼴입니다.
| 배치 | 비율 |
|---|---|
| 원국 아래 글자에 자와 축이 함께 있음 | 7.5% |
| └ 붙은 기둥(년–월·월–일·일–시) | 4.1% |
| └ 일지가 낀 자축합 | 4.0% |
| └ 일지가 낀 붙은 자축합(월–일·일–시) | 2.6% |
| └ 자·축에 오나 미까지 함께 있음(깨는 글자 겹침) | 2.5% |
| └ 자·축에 해까지 함께 있음(해·자·축 겨울 방합) | 1.3% |
| 원국에 자가 하나 이상(축년·축월에 운의 자축합) | 30.6% |
| 원국에 축이 하나 이상(자년·자월에 운의 자축합) | 30.4% |
(절기가 바뀌는 날을 해마다 같은 날로 둔 근사라 실제 만세력과 소수점 차이는 있을 수 있습니다. 자와 축이 둘 이상 겹치면 한 번으로 셌습니다.) 원국에 자나 축이 있는 사람은 각각 열 명 중 세 명꼴이라, 자월·축월에는 그만큼 많은 사람이 함께 운의 자축합을 만납니다. 비율에서 얻을 결론은 자축합이 드문 길조가 아니라, 두 자리가 서로 묶여 있다는 확인 표시라는 점입니다.
두 사람의 일지가 자·축인지 나란히 놓아 보세요
무료 궁합은 두 사람의 생년월일(시간은 선택)로 각자의 네 기둥(시간을 모르면 세 기둥)을 세우고, 일간·일지의 기본 관계와 오행 비교, 100점 기준 점수를 보여 줍니다. 일지가 자·축인 두 사람은 일지 관계가 ‘육합’으로 표시됩니다. 흙으로 변하는지, 오·미 같은 깨는 글자가 있는지는 판정하지 않으니 이 글의 표로 직접 확인하세요.
‘자축합토’는 자·축이 있다고 바로 성립하지 않고, 흙을 받쳐 주는 위 글자와 계절이 있을 때 흙으로 변한다고 봅니다
해설서들은 흔히 합을 ‘묶이는 것’과 ‘다른 오행으로 변하는 것(합화)’으로 나누고, 자축합이 실제로 흙으로 변하는 경우는 조건이 갖춰질 때로 한정합니다. 조건이 모자라면 두 글자가 서로 묶여 본래 힘을 덜 쓰는 정도로만 읽고, 이때 물 기운이 남는다고 보는 해설이 앞 절의 ‘자축합 수’입니다.
| 조건 | 확인할 것 | 모자라면 |
|---|---|---|
| ① 붙어 있음 | 자와 축이 바로 이웃한 자리인가 | 멀면 묶임도 약하다고 봄 |
| ② 위 글자의 흙 | 천간에 무(戊)·기(己) 같은 흙 글자가 드러나 있는가 | 흙으로 변할 근거가 약함 |
| ③ 계절 | 태어난 달(월지)이 흙 기운이 강한 달(진·술·축·미월)인가, 물이 왕성한 한겨울(해·자월)인가. 축월은 흙 달이면서 겨울 끝이라 해설에 따라 양쪽으로 봄 | 한겨울이면 물 기운이 남는다고 봄 |
| ④ 깨는 글자 | 자를 치는 오(자오충)나 축을 치는 미(축미충)가 가까이 있는가 | 충이 합을 깨거나, 반대로 합이 충을 누그러뜨린다고 봄 |
네 가지를 얼마나 엄격하게 볼지는 해설서마다 다르고, 합화를 아주 드물게 인정하는 쪽도 있습니다. 흙으로 변한다는 것이 좋은지 나쁜지도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흙이 내 사주의 균형을 맞추는 기운이면 반갑게, 이미 흙이 많은 사주면 지나치다고 읽는 식으로 사주 전체에 따라 달라집니다.
『삼명통회』는 같은 항목에서 『천원변화서』를 인용해 “자가 축과 합하면 복이 가볍고, 축이 자와 합하면 복이 성하다(子合丑福輕,丑合子福盛)”고 적었습니다. 같은 자축합이라도 어느 쪽에서 상대를 만나느냐에 따라 다르게 본 기록이지만, 어느 자리를 기준으로 하는지는 원문에 더 설명이 없어 사주록은 판단에 쓰지 않습니다.
내 사주에서 자·축이 무엇인지는 날 기둥 위 글자(일간)에 따라 달라집니다. 아래 표는 자의 주인 글자(계수)와 축의 주인 글자(기토)를 일간 기준 십성으로 바꾼 것입니다. 십성은 나와 다른 글자의 오행 관계에 붙이는 열 가지 이름이고, 읽는 법은 십성 보는 법에 있습니다.
| 일간 | 자(子) | 축(丑) |
|---|---|---|
| 갑·을 | 정인·편인 | 정재·편재 |
| 병·정 | 정관·편관 | 상관·식신 |
| 무·기 | 정재·편재 | 겁재·비견 |
| 경·신 | 상관·식신 | 정인·편인 |
| 임·계 | 겁재·비견 | 정관·편관 |
표의 이름은 다섯 묶음으로 읽으면 됩니다. 비견·겁재는 나와 같은 기운(비겁), 식신·상관은 내가 표현하고 만들어 내는 기운(식상), 편재·정재는 내가 다루는 재물(재성), 편관·정관은 나를 다스리는 기운(관성), 편인·정인은 나를 돕는 기운(인성)입니다. 예를 들어 갑·을 일간에게 자는 인성(나를 돕는 기운), 축은 재성(내가 다루는 재물)이고, 임·계 일간에게 자는 비겁(나와 같은 기운), 축은 관성(나를 다스리는 기운)입니다. 합 이름만 보고 결론을 내리지 말고 이 표로 내 쪽 뜻을 먼저 정해 두면 됩니다.
설명용 가상 예시로 년·월·일·시가 병인(丙寅) · 경자(庚子) · 기축(己丑) · 임신(壬申)인 사주를 보겠습니다(실제 인물 아님, 달의 위 글자는 해의 위 글자로, 시의 위 글자는 날의 위 글자로 정하는 규칙(월두법·시두법)에 맞춰 검산). 월지 자와 일지 축이 바로 붙어 일지가 낀 자축합이고, 일간 기(己, 흙)에게 자는 편재(내가 다루는 재물), 축은 비견(나와 같은 기운)입니다. 네 조건을 차례로 대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① 붙어 있음: 월지 자와 일지 축이 바로 이웃해 갖췄습니다.
- ② 위 글자의 흙: 일간 기토가 흙 글자로 천간에 드러나 있어 갖춘 쪽입니다. 다른 위 글자(병·경·임)에는 흙이 없습니다.
- ③ 계절: 태어난 달이 한겨울 자월이고 시 기둥 위에 임수(물)까지 있어, 흙보다 물이 왕성한 쪽이라 모자랍니다.
- ④ 깨는 글자: 아래 글자에 오·미가 없어 자오충·축미충은 걸리지 않습니다. 시지 신은 월지 자와 신자진 물 삼합의 반쪽을 이루지만 사이에 일지 축이 끼어 바로 붙어 있지는 않습니다. 년지 인과 시지 신은 인신충이지만 자·축과는 직접 관계가 없습니다.
①·②·④는 갖췄지만 ③이 모자라므로, 이 글의 네 조건으로 보면 ‘묶이되 흙으로 다 변하지 않고 물 기운이 남는 쪽’으로 읽는 것이 위 표와 맞습니다. 합화를 넓게 인정하는 해설은 일간 기토를 근거로 흙으로 보기도 합니다. 어느 쪽이든 이 사주의 결과를 정하지는 않습니다. 일주 하나의 기본 성향은 기축 일주 페이지에서 따로 볼 수 있습니다.
자축합을 깨는 글자는 자와 부딪치는 오(午)와 축과 부딪치는 미(未)이고, 둘이 함께 있으면 풀이가 갈립니다
원국에 자·축과 함께 오(말·한여름의 불)나 미(양·늦여름의 흙)가 있으면 자축합과 충이 한꺼번에 걸립니다. 근사 계산으로 자·축에 오나 미까지 함께 있는 사주는 약 2.5%입니다. 오와 미는 서로 오미합의 짝이라, 자·축·오·미 네 글자가 다 있으면 두 합과 두 충이 엇갈립니다.
| 함께 있는 글자 | 자(子)와의 관계 | 축(丑)과의 관계 |
|---|---|---|
| 오(午) | 충 — 자오충 | 해·원진 — 축오원진 |
| 미(未) | 해·원진 — 자미원진 | 형·충 — 축미충·형 |
| 술(戌) | 없음 | 형 — 축술형 |
| 묘(卯) | 형 — 자묘형 | 없음 |
| 진(辰) | 없음(신자진 삼합의 짝) | 파 — 축진파 |
| 유(酉) | 파 — 자유파 | 없음(사유축 삼합의 짝) |
합과 충이 함께 있을 때 해설서는 두 갈래로 읽습니다. 자와 축이 바로 붙어 있고 오·미가 멀리 있으면 합에 묶여 충을 잊는다(탐합망충, 貪合忘沖)고 보고, 오가 자 바로 옆에 있거나 미가 축 바로 옆에 있으면 충이 합을 깨서 제대로 묶이지 못한다고 봅니다. 어느 쪽이 맞다고 정해진 공식은 없으니, 확인할 것은 네 글자 가운데 어느 둘이 바로 붙어 있는지입니다. 각각의 충은 자오충 뜻, 축미충 뜻, 원진은 자미원진 뜻에 정리했습니다.
쥐띠 소띠 궁합의 자축합은 띠끼리의 가벼운 참고이고, 두 사람의 일지가 자·축인 경우를 더 무겁게 보는 해설이 있습니다
궁합에서 말하는 자축합은 두 가지입니다. 쥐띠와 소띠처럼 두 사람의 년지가 자·축인 경우와, 한 사람의 일지가 자이고 다른 사람의 일지가 축인 경우입니다. 띠 하나만으로는 부족하다고 보고 배우자 자리인 일지끼리 보는 쪽을 더 무겁게 다루는 해설이 있습니다.
| 기준 | 예 | 해설서가 보는 무게 | 확인 방법 |
|---|---|---|---|
| 띠(년지) | 쥐띠(1960·1972·1984·1996·2008년 등)와 소띠(1961·1973·1985·1997·2009년 등) | 띠 궁합표에서 잘 맞는 짝으로 소개되지만, 같은 해에 태어난 모두가 공유하는 글자라 가볍게 봄 | 태어난 해(입춘 기준)만 알면 됨 |
| 일지 | 자 일주(갑자·병자·무자·경자·임자)와 축 일주(을축·정축·기축·신축·계축) | 배우자 자리끼리 묶이는 짝으로 더 무겁게 봄 | 두 사람의 날 기둥이 필요 |
띠·일지 해설에서는 자축합을 재빠른 쥐와 묵직한 소가 서로 모자란 쪽을 채우는 짝, 또는 흙이 물을 붙잡아 안정시키는 짝으로 풀이하기도 합니다. 부부·속궁합을 물을 때 일지 합을 보는 해설이 있지만, 일지 하나로 부부 생활이나 두 사람의 친밀한 관계를 판정할 근거는 없습니다. 두 사람 원국의 다른 글자에 충·형이 있는지, 서로에게 부족한 오행을 채워 주는지가 함께 들어가야 하고, 실제 관계는 대화 방식과 생활 습관에 따라 크게 달라집니다. 합이 있다고 잘 맞는다고 약속할 수 없습니다. 띠 궁합 전체는 띠 궁합 표, 일지로 보는 궁합은 일지 궁합에 정리했습니다.

자축합 확인은 직접, 두 사람 전체 짜임의 해석은 필요할 때
두 사람의 띠나 일지가 자·축인지, 오·미 같은 깨는 글자가 함께 걸리는지는 이 글의 표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 합이 두 사람 원국 전체에서 얼마나 중요한지는 여덟 글자씩 열여섯 글자를 함께 봐야 정해집니다. 궁합 상세풀이는 자축합을 따로 판정하는 상품이 아니라, 두 사람의 일간·일지(부부궁)·오행 보완과 충·형 같은 갈등 지점, 시기별 관계 흐름을 14섹션으로 풀어 읽는 해석입니다. 그런 해석이 필요할 때만 살펴보세요. 관계의 결과를 약속하지 않습니다.
운에서 드는 자축합은 원국에 축이 있으면 자년·자월에, 자가 있으면 축년·축월에 생기고, 가까운 때는 2026년 12월 7일 시작되는 경자월입니다
원국에 자와 축이 함께 없어도, 원국의 한 글자가 해(세운)·달(월운)·10년 단위 운(대운)의 다른 글자를 만나면 그 기간에 자축합이 생깁니다. 사주의 해는 입춘에, 달은 절기가 바뀌는 시각(절입)에 바뀝니다. 양력 12월 1일이 되었다고 자월이 되는 것이 아니라, 대설 절입부터 자월입니다. 아래 시각은 사주록 만세력 기준, 한국 시계입니다.
| 시기 | 간지 | 자축합이 되는 경우 | 기간(절입 시각) |
|---|---|---|---|
| 병오년의 자월 | 경자(庚子) | 원국 아래 글자에 축이 있음 | 2026년 12월 7일 11시 53분 ~ 2027년 1월 5일 23시 10분 전 |
| 병오년의 축월 | 신축(辛丑) | 원국 아래 글자에 자가 있음 | 2027년 1월 5일 23시 10분 ~ 2월 4일 10시 46분 전 |
| 정미년의 자월 | 임자(壬子) | 원국 아래 글자에 축이 있음 | 2027년 12월 7일 17시 38분 ~ 2028년 1월 6일 4시 55분 전 |
| 정미년의 축월 | 계축(癸丑) | 원국 아래 글자에 자가 있음 | 2028년 1월 6일 4시 55분 ~ 2월 4일 16시 31분 전 |
| 다음 자년 | 임자(壬子) | 원국 아래 글자에 축이 있음 | 2032년 2월 4일 15시 49분 ~ 2033년 2월 3일 21시 42분 전 |
| 다음 축년 | 계축(癸丑) | 원국 아래 글자에 자가 있음 | 2033년 2월 3일 21시 42분 ~ 2034년 2월 4일 3시 41분 전 |
축월(신축월)은 양력으로 2027년 1월이지만 입춘 전이라 사주로는 아직 병오년의 마지막 달입니다. 원국에 축이 있는 사람은 소띠(년지 축)만이 아닙니다. 축월(1월 초~2월 초)·축시 출생이나 축 일주도 모두 해당하니, 띠만 보고 끝내지 말고 네 기둥 아래 글자를 다 확인하세요. 병오년은 해의 아래 글자가 오(午)라, 원국에 자가 있는 사람은 입춘 전까지 해의 오와 자오충이 걸린 상태에서 축월에 자축합이 함께 듭니다. 원국에 축이 있는 사람도 같은 기간 해의 오와 축오원진·해가 걸린 상태에서 경자월에 자축합을 만납니다. 운의 자축합은 원국에 자나 축이 있는 사람(각각 열 명 중 세 명꼴)이 모두 함께 겪는 표시라 그 기간의 결과를 정하지 않습니다. 대운 칸에서 아래 글자가 자나 축인 10년을 찾는 법은 대운 보는법에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자축합이 있으면 무조건 좋은 궁합인가요? 그렇지 않습니다. 합은 두 글자가 묶인다는 표시일 뿐 좋고 나쁨을 정하지 않습니다. 두 사람 원국 전체와 실제 소통 방식을 함께 봐야 합니다.
원국에 자축합이 두 개면 더 강한가요? 자와 축이 여러 자리에 걸쳐 있으면 묶임이 여러 곳에 있다는 뜻이지만, 위 글자·계절·깨는 글자에 따라 흙으로 변하는지가 달라 개수만으로 세기를 정하지 않습니다.
태어난 시간을 모르면 자축합을 못 보나요? 년·월·일 세 기둥의 아래 글자는 볼 수 있습니다. 시지가 자(23~1시, 한국 시계로 대략 23시 30분~1시 30분)나 축(1~3시, 대략 1시 30분~3시 30분)일 가능성은 남으니 결론을 “시간 모름 기준”으로 적어 두세요. 시간 모를 때 보는 범위는 태어난 시간 모를 때 사주에 정리했습니다.
자축합을 찾았다면, 두 사람 전체 짜임은 필요할 때 읽어 보세요
자축합의 자리, 흙으로 변하는 조건, 오·미 같은 깨는 글자, 운에서 드는 달과 해는 위의 표로 직접 확인하면 충분합니다. 궁합 상세풀이는 자축합 판정이 아니라 두 사람의 원국을 맞대어 부부궁·오행 보완·갈등 지점과 앞으로 10년의 관계 흐름을 한 번에 읽는 선택지입니다. 무엇이 들어 있는지 먼저 확인한 뒤 고르면 되고, 어떤 풀이도 두 사람의 앞날을 정해 주지는 않습니다.